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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뒤 중고차 값 50% 보장?…유리한 거야 불리한 거야 2010.12.23
최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사용했던 차량들이 일반에 판매됐다. 유명 인사가 탔던 차라는 프리미엄을 얹어서 팔 법도 하지만 실제 판매가는 신차 가격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G20 의전차량 역시 엄연한 중고차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사실 이 차들의 기계적 상태는 신차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가격 책정에선 어김없이 중고차의 기준이 적용된다. 이른바 '잔존 가치'다. 차량의 잔존가치는 최근 들어 그 중요성이 급격이 커지고 있다. 잔존가치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느냐에 따라 해당 모델은 물론 메이커 전체의 브랜드 가치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과거 신차 시장에서의 인기가 중고차 시장의 가격으로 연결되는 구조였다면,이제는 반대로 중고차 시장에서의 가치가 신차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흐름은 시장에서 다양한 마케팅의 형태로도 나타난다. 신차 판매 활동에 중고차 회사 및 금융회사를 연계하여 차량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프로모션 활동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유예 리스 등의 프로그램 역시 중고차 잔존가치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마케팅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신차 구입의 경제적 부담을 심리적으로 완화시킨다. 해당 차량의 품질에 대한 자동차 회사의 자신감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 자동차 잔존가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데 반해 국내 시장에서 표준화된 데이터의 부재는 대단히 아쉬운 대목이다. 실제 신차 메이커가 3년 뒤 차 값의 50%를 보장한다고 했을 때,소비자들로서는 이 50%가 적정 수준인지 따져볼 방법이 없다. 중고차의 거래 시세를 조사한다 해도,이는 차량의 잔존가치에 유통 마진을 더한 값이기 때문에 실제 보장 금액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아직 국내에는 차량의 잔존가치를 조사할 만한 규모와 신뢰를 갖춘 기관도 전무한 상태다. 필자는 중고차 경매가 향후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중고차 경매에는 외부 요인이 배제된,시장의 가격 형성 기능이 집약돼 있다. 특히 경매장은 중고차의 상태와 거래 가격 등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유일한 장소이기도 하다. 다만 아직까지는 경매장에서의 거래대수가 잔존가치를 평가하기에는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경매 확대가 절실하다. 독자 입장에서는 대신 본 지면의 경매 시세표를 참고한다면 본인의 차량이 현재 얼마만큼의 잔존가치를 갖고 있는지 대략의 가늠은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글로비스 자동차경매장 부장 rjs3762@glovi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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