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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사라진 중고차 시장…판매ㆍ관리 효율화가 `한몫` 2011.03.04
중고차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연초 중고차 시장은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연식 변경기인 연말 연초엔 매도 물량이 많고 수요가 줄어 경매장 낙찰률이 50%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거래가 위축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 겨울엔 이 같은 현상이 눈에 띄지 않고 있다. 특히 설 명절을 전후해 경매장 낙찰률이 성수기나 다름없는 60% 안팎을 기록하는 등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연중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던 국내 중고차 시장이 점차 일정 수준 거래를 꾸준히 유지하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이 같은 변화는 크게 두 가지 요인으로 풀이할 수 있다. 첫째는 중고차 수출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다.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시장인 요르단의 경우 연간 12만대 중고차를 수입하고 있다. 이 중 국산차가 약 9만대를 차지하고 있어 점유율이 75%에 달한다. 요르단 내에서 7만여대가 판매되고 나머지 5만여대는 이라크 등 인근 국가로 재수출되고 있다. 국산 중고차의 주요 수출국을 살펴보면 요르단이 약 33%,리비아 14%,베트남 10% 등을 기록하고 있다. 중동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형성했던 트렌드가 최근에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까지 다변화하는 양상이다. 중동지역에서 한국 중고차의 인기가 높은 것은 일본차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연비,그리고 국내 완성차 업체의 현지 신차 판매 호조에 따른 원활한 부품조달 덕분이다. 또 최근엔 러시아의 혹한기가 끝나감에 따라 극동지역으로의 중고차 수출도 점차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시장 평준화의 두 번째 이유는 중고차 시장의 급과 재고 · 판매 관리 등 자체적인 관리 효율화에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수동적인 패턴으로 움직이던 매매업계가 자체적인 수급 및 판매전략을 수립하며 차별화에 나선 것.요즘엔 비수기 시장 때 물량 매입을 꺼리던 매매업체들이 오히려 저가 매입 기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이같은 변화는 도매 및 소매시장의 연계가 긴밀해진다는 점을 의미하는 만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판매자 입김보다 시장 수요 및 공급이 중고차 값을 형성하는 데 더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시장 변화에는 중고차 경매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명한 경쟁 입찰 방식의 경매를 통해 시장의 움직임과 가격 형 성 과정이 공개되고 이런 경매에 참여하는 매매 업체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시장 전반의 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글로비스 자동차경매장 부장 rjs3762@glovi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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